알프스는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해서 이탈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독일을 거쳐 프랑스에까지 이르는 1천200㎞의 산맥이다. 알프스는 접근성이 좋고 산장, 케이블카, 산악열차 등 편의시설이 잘 돼 있다. 그리고 몇 시간부터 며칠 일정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산악인이 아닌 일반 관광객도 여행하기에 무리가 없다.
가장 넓은 면적의 알프스를 가지고 있는 스위스는 그중에서도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기술이 뛰어나다. 1908년에 만들어진 산악열차는 아직도 운행 중이다. 스위스 마터호른의 매력은 하루 동안 꽃 피는 봄과 눈 쌓인 겨울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해발 1,620m에 있는 산악 마을 체르마트는 스위스의 알프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인구 약 6천 명의 작은 마을은 알프스 덕분에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에 달한다. 체르마트 마을에서는 전기 자동차와 마차만 탈 수 있어 더 맑고 청정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스위스에는 32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다 합치면 무려 5만㎞가 넘는다. 하이킹을 하다 중간에 힘들면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로 이동할 수 있어 역량에 따라 코스를 조절할 수 있다. EBS1 TV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알프스 산맥'은 20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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