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추경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진욱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1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이번에 추가 편성된 예산 875억원에는 어떤 철학과 정책이 담겨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 산업 다변화, 일자리 창출, 안전사회 구현 등 쓸 곳은 많은 데 한정된 재원으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만큼 모든 정책과 사업은 예산으로 확정되기 때문에 예산심의가 단순히 숫자를 더하고 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는 시정철학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따져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사업간 중복지원과 효과가 모호한 사업,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없는 사업, 거창한 구호나 전시'낭비성 예산은 삭감하고 꼭 필요한 민생예산은 키우도록 11명의 예결위원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예산편성은 집행부의 권한이고 예산심의는 의회의 권한이다. 집행부의 예산편성권도 중요하지만 의회의 예산심의 의결권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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