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호영·김재경 '집안 싸움'…예결위원장 결국 경선으로 선출

26일 의원총회서 무기명 투표

새누리당 몫인 차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주호영(대구 수성을)'김재경(경남 진주을) 두 국회의원의 당내 경선을 통해 결정되게 됐다.

주 의원과 김 의원은 24일 당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에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내 경선 채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2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로 예결위원장 후보를 선출한다.

기호 2번을 배정받은 주 의원은 의총에서 김 의원보다 먼저 소견발표에 나선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두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내 분란 등을 우려, 경선을 피하려 중재에 나섰지만 예결위원장이 내년 예산을 심의'확정하는 핵심자리인 데다 내년 총선 등과 맞물려 두 의원이 '양보 불가'를 고수, 후보를 확정 지으려 26일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당내 승자는 홍문표 예결위원장의 임기가 29일 끝남에 따라 28일 본회의에서 차기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예결위원장과 함께 24일까지 신청을 받은 정보위원장'윤리위원장 후보자엔 신청자가 없었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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