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교대는 수시모집에서 모두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실시한다.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등 4개 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을 실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서울교대 경우 학생부 종합전형도 병행)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실시하는데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들 대학의 전형 유형을 분석하고, 대비 방법을 살펴봤다.
◆서울교대 등 학생부 교과전형을 시행하는 곳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등 4개 교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두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3~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선 학생부 성적과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당락을 가르는 데 가장 절대적인 전형 요소는 교과 성적이다. 다수 대학이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출결 및 봉사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반영 비율도 낮기 때문에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이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서울교대, 공주교대, 전주교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4개 영역 등급 합 9~10 이내로 중상위권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대구교대 등 학생부 종합전형을 시행하는 곳
대구교대를 비롯해 경인교대, 광주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등 7개 교대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실시한다. 모두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는 학생부 등 서류를 통해 2~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다른 부분은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이 40~60%로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경인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했다. 하지만 올해 경인교대, 광주교대, 춘천교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반면, 올해 신설된 서울교대 교직인성우수자전형(4개 영역 등급 합 9 이내)과 진주교대 지역인재전형(4개 영역 등급 합 12 이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서류다. 전형 방법이 같더라도 대학별로 요구하는 평가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서류 평가 요소, 면접 방법 등을 자세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서류는 대학에 따라 학생부(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보고서 등을 반영한다. 올해 일부 대학은 추천서를 폐지하는 등 제출 서류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서류를 잘 파악해야 한다.
각 대학은 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영역에서는 전공적성 및 기초학업능력 등을 평가하고, 비교과영역에서는 교과 이외의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서류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지원 분야에 대한 열정과 적성, 특기 등이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영역 역시 중요한 평가기준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실적이 많다고 해도 교과 성적을 관리하는 데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도움말=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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