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경북도·中 옌청시 MOU 체결

한중산업단지 유치 첫걸음 내디뎠다

대구시
대구시'경북도와 중국 옌청시 관계자들은 26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중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도택전 중국무역촉진위원회 한국수석대표, 마쭈인잰 옌청경제기술개발구 당서기,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커쟝 옌청시 당서기,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저우샤오췐 옌청시 부시장,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 본부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이 한중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중국 옌청시는 26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중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주커쟝 옌청시 당서기, 저우샤오췐 옌청시 부시장, 마쭈인잰 옌청경제기술개발구 당서기 등 중국 측 인사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대구경북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한 한중산업단지를 대구경북과 옌청시에 각각 유치하기 위한 양국 지자체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중산업단지는 한중 양국이 단지 개발부터 기업 유치와 관리를 수행하는 공동경제구역이다. 한국 기업은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국 기업은 FTA 타결 후 무관세 혜택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측에선 옌청'옌볜'옌타이 등 3곳, 국내에선 새만금과 대구경북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대구경북은 우수한 산업단지 조성 여건을 앞세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8곳을 대상으로 한중산업단지 대상지를 검토하고 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지방 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한중경제단지는 한중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이다. 양국 지자체들이 국가과제인 한중경제단지 실현을 위해 합심하자"고 했고,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한중경제단지가 한중경제협력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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