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대백프라자는 도약 중이다.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서 대백프라자의 고객 방문은 18%, 매출은 15% 이상 늘어나 기대 이상의 도시철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대백프라자 정문 앞에 도시철도 3호선 역사인 대봉교역이 생겨 그동안 대백프라자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강화되어 대백프라자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대봉교역과 대백프라자 2층 간에 연결통로가 만들어져 도시철도 3호선으로 대백프라자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바로 매장으로 들어올 수 있어 방문이 편리해졌다.
◆3호선 역사 중 유일하게 연결통로 만들어
대백프라자에서는 작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의 공사기간과 4억원 정도의 공사비를 들여 대봉교역과 대백프라자 2층 매장과 연결되는 연결통로를 완공했다. 이는 도시철도 3호선 역사 중 유일한 것으로 그만큼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진 것이다.
대봉교역과 대백프라자와의 연결통로는 높이 4.3m, 길이 10m, 폭 4.1m, 면적 47.8㎡(14.5평)로 역사와 기존의 대백프라자 시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전체 이미지가 통일된 형태로 설계 디자인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고객뿐만 아니라 3호선 개통으로 칠곡에서 범물동까지 이르는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신규 고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대백프라자는 도시철도 개통과 함께 매장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생활관 9층의 가구 매장을 10층으로 이동하여 매장을 확장하여 재구성하고 신개념 가구 브랜드들을 입점하여 백화점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구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구전문관 새 단장 오픈은 제품군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백화점 최대 가구전문관 구축 및 브랜드의 확대로 가구 장르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여 대백프라자를 찾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구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대백프라자점 식품관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건강과 치유의 개념이 보다 강화된 친환경 농산물'유기농 농산물 등 웰빙과 관련한 신선식품 매장을 대폭 강화했다. 이 식품관은 작년 8월 오픈 이후 전년 대비 15%가 넘는 두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 관광객 '원더풀' 외쳐
올 상반기 중으로 도시철도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들에게 알맞은 매장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대백프라자 2층에서는 새로운 직수입 편집샵 브랜드 '드 빠르망 174'를 지난 4월 선보였다.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대백의 의지를 담은 '귀빈실'이라는 의미와 대구백화점의 기원인 본점 옛 주소 174번지가 상징하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탄생한 스토어 브랜드이다.
총 14개 브랜드로 의류,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까지 토털라인을 구성한 편집샵 브랜드이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패션을 리드하고 있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미국 등의 고급스럽고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과 뜨고 있는 브랜드들의 컬렉션을 '클래식 & 여성스러움'이라는 하나의 콘셉트 키워드로 새롭게 정의하여 대백이 직접 수입하여 선보인다. 이 같은 변화를 외국관광객들이 먼저 알아보고 찾기 시작했다. 지난 13일에는 국내 의료 및 관광 목적으로 대구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30여 명이 대백프라자를 방문하여 쇼핑관광 시간을 갖는 중국 관광단 초청 '대백프라자 차이니즈 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번 방문객들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다롄, 충칭 등 중국 전역에서 온 관광객들로, 13일부터 내달까지 매주 1~2차례씩 대백프라자를 방문해 쇼핑 관광을 즐긴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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