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부교육 선도·LINC 등 지원사업 유치…4년 임기 마친 정형진 안동대 총장

교육 내실화·연구 활성화 열정…지역중심 상위권 대학 발돋움

국립 안동대학교 제6대 정형진(62) 총장 이임식 행사가 27일 대학 내 어학원에서 열렸다.

이날 이임식에는 교수, 직원 및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이 참석했으며 약력 소개, '대학 경영백서' 봉정, 송공패 및 꽃다발 증정, 이임사 등의 순서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정형진 총장은 임기 동안 'ANU 2025 대학발전계획'에 따라 교육 내실화, 연구 활성화, 대학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열정과 노력을 다했으며 안동대학교를 지역중심대학에서도 상위권에 자리매김시켜 지역 대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총장은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교육역량 강화사업, LINC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등 정부의 주요 사업을 대거 유치해 교육의 내실화 및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또, 2013년에는 교육부 지정 대학평가 인증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았고, 대학원 특성화 사업인 BK21플러스사업에도 3개 사업단이 선정돼 우수한 석'박사 인력 양성에 힘썼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 시설 확충에도 열정을 쏟아 2015년 지역산학협력관을 준공함으로써 산학협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더불어 학생회관,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자연과학대학 1호관, 체육관 등 노후화된 건물들을 리모델링 또는 증축,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취임 초기에 교육부와 협약한 '총장 성과목표제'를 꾸준히 추진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됐는데, 이는 동일 규모 평가 그룹 10여 개 국립대학에서 상위 20%에 드는 우수한 성적이다.

정 총장은 안동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8년 안동대 자연과학대학 생명자원과학부에 부임했다. 기획연구처장,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단 농업&생물융합형 사업팀장, 평생교육원장, 농업개발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1년 5월부터 안동대 제6대 총장으로 활동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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