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지로 각광받는 경북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들이 다음 달부터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가장 일찍 문을 여는 해수욕장은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포항의 구룡포해수욕장과 칠포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도구해수욕장 등 5곳은 다음 달 27일 문을 연다.
경주 전촌솔밭해변과 관성솔밭해변, 봉길 대왕암해변 등 해수욕장 5곳과 울진 구산해수욕장, 망양정해수욕장, 후포해수욕장 등 7곳은 7월 10일 문을 열 계획이다.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과 장사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등 7곳은 가장 늦은 7월 17일 개장, 한 달여간 운영한다.
전국 최대 피서지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해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 복원공사 탓에 한 달 늦은 7월 1일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 25곳에는 피서객 467만 명이 찾았다. 영일대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192만 명이 몰렸고, 월포해수욕장 126만 명, 고래불해수욕장 33만 명, 관성솔밭해변 24만 명 등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17만 명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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