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신도청시대를 맞아 상수도 취수장을 7곳에서 2곳으로 통'폐합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개발에 나섰다.
군은 우선 모두 1천69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까지 도청 신도시에 공급하고 남는 상수도 여유량을 개포, 지보, 용궁, 호명 배수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예천 취수장을 확장하고 용문, 감천 취수장을 폐지하기로 했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의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최근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예천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299.61㎢(군 전체 면적의 45.3%)에 이르러 각종 지역개발의 걸림돌로 작용, 상수도 취'정수장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도청 신도시와 가장 인접한 배후도시로서 각종 산업단지 및 관광개발 여건 조성을 위해서라도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 사업이 끝나면 상수원 보호구역 및 공장설립제한지역이 해제돼 신도청시대를 맞아 산업단지 조성 및 공장 설립이 가능해진다"며 "기업 투자유치로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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