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맛에 단골] 달서구 성당동 주부 삼총사동성로 '탐스 캐빈'

대구 달서구 성당동 주부 삼총사는 시내에 놀러나올 때, 어떤 식당에 갈지 고민을 하지 않는다. 셋 모두 만족하는
대구 달서구 성당동 주부 삼총사는 시내에 놀러나올 때, 어떤 식당에 갈지 고민을 하지 않는다. 셋 모두 만족하는 '탐스 캐빈'이 있기 때문이다. 한식 뷔페라인에 나란히 선 주부 삼총사.
한식 뷔페
한식 뷔페 '탐스 캐빈'이 자랑하는 스페셜 요리인 '목살 스테이크'. 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오른쪽)'탐스 캐빈' 주인 권세진 씨.

삼삼오오 모이면 항상 뭘 먹을지 고민에 빠진다. 입맛과 취향이 다르니 한번에 의견일치를 보기는 어렵다. 특히 특정음식을 못 먹거나 싫어하는 친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어떤 식당으로 갈지 선뜻 정하기 어렵다. 대구시내 동성로를 간다면 더더욱 그렇다. 젊은 취향의 트렌드 식당들이 많아 모두 좋아하는 메뉴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동성로에서 여러 명이 모여서 어딜 갈지 고민된다면 '탐스 캐빈'을 추천한다. '스테이크&한식 뷔페' 식당으로 손님 취향대로 60여 가지의 메뉴를 다 맛볼 수 있다. 가격대도 저렴하다. 주중 점심시간에는 8천800원밖에 하지 않는다. 1인당 1만원이면 점심을 해결하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을 수 있다.

◆성당동 주부 삼총사의 의견일치

5∼7세의 자녀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주부 삼총사는 시내에 나오면 뭘 먹을지 항상 고민했다. 하지만 이젠 고민 끝. 동성로 아카데미극장 2층에 '탐스 캐빈'이 있기 때문이다.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셋 모두 만족도가 높다.

최현정(37) 씨는 "양념이 강하지 않고,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이 깔끔하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좋아했다. 노혜란(36) 씨는 "목살 스테이크의 달콤한 소스가 입맛을 당긴다"며 "8가지의 야채와 나물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는 비빔밥 코너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송미(34) 씨도 이 식당 칭찬릴레이에 가세했다. 김 씨는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바로 옆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고, 널찍하게 탁 트인 공간에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어 편안하게 식사하기에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60여 가지 종류의 다양한 메뉴

'탐스 캐빈'은 한식 뷔페답게 깔끔하고 다양한 메뉴로 손님들을 유혹한다. ▷비빔밥 즉석코너와 솥단지 된장찌개 ▷과일 샐러드류 10가지 ▷장아찌+젓갈류 5가지 ▷수프류 3가지(게살, 크림, 어묵) ▷조림'볶음류 10가지(땅콩'멸치'우엉'가지'어묵'장조림'미역줄기'단배추김치'새송이버섯지'김치) ▷주 요리류 7가지(순대'마파두부'돼지고기 볶음'돼지껍데기'깐풍기'떡볶이'카레) 등.

이 식당은 다양한 메뉴와 함께 스페셜 코너로 스테이크류를 즉석 주문 방식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손님 1인당 1개씩 테이블 번호가 적힌 코인 같은 주문표를 준다. 이 코인을 들고 스페셜 코너로 가서 주문하면 이내 즉석에서 구워낸 스테이크 요리를 받을 수 있다. 직원이 스테이크 접시를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준다. 이 코너에는 햄버그 스테이크와 목살 스테이크, 그리고 스파게티가 준비돼 있다.

양식당에서 12년 경력을 가진 총주방장 김재석 씨는 "스테이크의 특별한 소스는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 층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기존 소스를 가지고 나름대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탐스 캐빈 "단일 식당으로 최대 규모"

이 식당의 주인 권세진(42) 씨는 "62개 테이블에 동시간대 300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탁 트인 실내공간과 오픈식 주방, 뷔페라인 등 단일 식당으로는 동성로에서 최대 규모"라며 "100명의 단체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룸과 소모임 단위의 단체석 등을 갖고 있어 단체모임과 가족, 연인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다양한 메뉴의 뷔페 음식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있다. 주중 점심 때는 8천800원, 주말 점심 때는 9천900원으로 손님들을 반기고 있다. 주중 저녁은 1만1천원, 주말 저녁은 1만2천원이다. 권 씨는 "저렴한 가격대에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들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이 우리 식당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사진 박노익 선임기자 noik@msnet.co.kr

▶주중 행복한 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8천800원, 주말'공휴일 행복한 시간=9천900원 ▶주중 즐거운 시간(오후 5시 30분∼오후 9시)=1만1천원, 주말'공휴일 즐거운 시간=1만2천원 ▶4~7세 미취학 아동=4천원.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규모=300여 석, 테이블 60여 개.

▷문의=대구시 중구 중앙대로 412(남일동), 053)257-1122

◆'이맛에 단골!' 코너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로 이뤄집니다. 친목단체, 동창회, 직장, 가족 등 어떤 모임도 좋습니다. 단골집을 추천해주시면 취재진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지면에 소개해 드립니다.

▷문의 매일신문사 특집부 053)251-1582~4,

이메일 weekl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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