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태전역 '한양수자인'…3호선 역세권 800만원대 '싼 맛'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으로 개발되는 단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아파트 분양가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싸고 동'호수까지 지정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함께 몸값이 오르고 있는 강북 칠곡에서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태전역 한양수자인이 인기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전동 11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강북지역 첫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5일 태전역 한양수자인 브랜드로 견본주택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3.3㎡당 800만원대로 저렴한 분양가가 최고의 무기다. 인근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 매매가가 900만~1천만원을 호가하기 때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시행사의 이익금, 토지 금융비, 마케팅 비용 등의 부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급가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사 관계자는 "합리적 분양가로 남들보다 먼저 시세차익을 보고 입주하려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입지도 우수한 편이다. 도시철도 3호선 태전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생태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는 팔거천, 태복산의 쾌적한 등산로가 가깝다.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주거 타운의 프리미엄과 태전중앙시장, 홈플러스, 동아아울렛 등 쇼핑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칠곡IC, 신천대로 진입이 편리하고 왜관, 구미 등 외곽지 출퇴근도 쉽다. 교육적인 이점도 크다. 태현초등학교, 강북고, 영송여고 등 1.5㎞ 이내에 10여 개의 초'중'고교 및 유명학원이 위치하고 있다.

조합 측은 "태전역 수자인은 시내와 시외 생활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등 도심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칠곡의 주거 문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태전역 수자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용면적 59㎡, 72㎡, 84㎡의 중소형 실속 평형과 남향위주의 단지배치, 혁신공간 설계, 수납특화 등 다른 장점들도 많다.

한양수자인은 인지도가 높은 ㈜한양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며, 부동산신탁 전문회사인 무궁화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아울러 청약통장이 없어도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전매가 무제한 허용된다. 현재 동'호수 혼선 방지를 위해 사전방문 예약제를 실시 중이다. 견본주택은 태전역 맞은 편에 마련된다. 문의 053)325-4444.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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