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발탁은 없던 일이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서울 대치동 구글캠퍼스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일주일 전에 박세일 이사장이 요청해서 만났다"며 박 이사장으로부터 직접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직 사양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박 이사장이 "국가 개조와 보수 혁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우파 정권 재창출에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여연 임명이 늦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사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연 원장은 지난해 3월 당시 원장이던 이주영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박 이사장 영입을 시사했지만 친박계 일각에서 극렬하게 반대하면서 임명이 늦춰진 바 있다.
서상현 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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