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분재용 소나무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이세진(66) 울진군의회 의장의 절도 사건과 관련(본지 4일 자 8면 보도), 울진 시민단체가 이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 주종열 소장은 4일 성명에서 "도박 혐의와 막말 횡포에 이어 이제는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서 자신의 정원에 심은 짓, 소위 도둑질까지 서슴지 않는 이 의장은 의장직과 군의원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절도 혐의는 울진의 위상에 치명적인 상처를 안기고 울진군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줬다"면서 "이와 같은 행위를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울진군의회 의원들도 이미 울진군의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권위를 잃어버렸다"고 의원들의 동반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장은 지난달 21일 울진군의원 전원(8명)과 면 청년회장, 노인회장 등 울진군 범군민대책위원 28명과 함께 식사를 위해 들렀던 경남 울주군 언양읍 한 식당의 화단에 있던 높이 1m 크기 소나무 분재를 주인 몰래 훔친 뒤 자신의 집으로 가져온 혐의로 입건됐다. 울진 강병서 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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