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은행 고객만족, 대구은행 17곳 중 8위

지난해 고객들을 가장 만족시킨 국내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은 17개 시중은행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금융관련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은행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17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신한은행이 고객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은행이라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 4위였던 KB국민은행이 2위로 뛰어올랐다. 안정성과 건전성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씨티은행이 종합 3위를 기록했고, 광주은행은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4위로 도약했다. 대구은행은 안정성 14위, 건전성 11위, 수익성 3위, 소비자성 4위를 기록하며 종합 8위를 차지했다.(표)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장기 저금리 기조 유지로 순이자마진율(대출이자에서 예금이자 수익을 뺀 것)이 전년보다 0.07%p 감소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금(부실대출 손실) 적립비율 감소와 산업은행의 흑자전환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해 총자산이익률은 전년보다 0.03%p 늘었다.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경영'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014년 1년 동안 진행한 평가결과를 취합해 정했다.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한 채점항목을 사용했으며 소비자성의 인지'신뢰도는 2014년 11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1천818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사용했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