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학생들이 경북대학교에서 복수학위과정을 수료했다.
경북대는 이달 1일 '쿠도스(KEUDOS) 복수학위제'에 참여한 유럽 학생 2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경북대 해외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4개국 5개 대학에서 온 이들 유럽 학생은 2014년 2학기부터 2015년 1학기까지 경북대에서 수학하고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고국에 돌아가 남은 학위과정을 마치게 된다.
지난 2012년 도입한 쿠도스 복수학위제는 IT와 경영분야 학부과정 학생들이 학위과정 25% 이상을 상대국 대학에서 수학하고 한국과 유럽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 프로그램이다. 남들과 같은 4년 재학기간 동안 2개 대학의 학위를 같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학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및 바르샤바공과대학, 헝가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 영국 노썸브리아대학,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등 5개 유럽 명문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경북대 학생들을 5개 유럽대학에 파견했다. 유럽대학 학생의 경우 모두 40명이 경북대에서 수학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는 "유럽과 한국의 학위를 받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양국 이해와 인적 교류에 매우 탁월한 모델이다. 경북대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른 대학에서도 이러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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