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FC와 강원FC의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강원도 속초종합운동장. 양팀이 1대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9분, 대구의 조나탄이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면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노병준이 이를 결승골로 연결했다.
시즌 4호 골이 된 노병준의 한방으로 대구는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나며 천금 같은 승점 3을 챙겼다. 하락세의 팀 분위기를 바꾼 대구는 6승 4무 3패(승점 22)를 기록했다.
대구가 행운의 페널티킥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강원과의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10분 강원 서보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서보민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대구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류재문의 패스를 받은 외국인선수 레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브라질 출신의 레오는 시즌 2호 골을, 류재문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동점골이 빨리 터지면서 대구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조나탄이 얻은 페널티킥은 행운이었다. 조나탄이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다투다 넘어졌지만 골을 터뜨릴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팀 내 최다인 7골을 기록 중인 조나탄은 최근 3경기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후반 막바지 터진 최현태의 결승골로 부천F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상주는 이날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4라운드 부천과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최현태는 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주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29(9승 2무 2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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