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공급과잉으로 지역 골프장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지방세 체납액이 130여억원을 넘어섰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북지역 영업 골프장 47곳 중 6곳이 134억원의 지방세를 체납했다.
경기도의 골프장 체납액 24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경북지역 골프장 체납액은 2011년까지 없다가 2012년 이후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더닌 지난해와 올해 급증했다.
경북지역 골프장 체납액은 2012년 55억원, 2013년 80억원, 지난해와 올 5월 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세 징수액은 2011년 407억원, 2012년 606억원, 2013년 61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25억원까지 떨어졌다.
실제 경북도 내 골프장 47곳 중 6곳이 지방세를 체납하고 7곳이 조건부등록(특정기간내 사업계획변경 등)이란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여기에 도내 골프장 25곳이 추가로 건설 또는 계획 중에 있어 모두 개장하게 되면 지방세 체납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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