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개인 국내 통산 400홈런 포상금 5천만원을 모교인 대구 경상중 야구부에 기부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이 이달 27일 대구 kt전에 앞서 열리는 400홈런 공식 기념행사에서 경상중 야구부에 5천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구단 측도 이승엽의 모교 기부 의사를 접하고서 포상금을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렸다"고 9일 밝혔다.
이승엽은 2013년에도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친 뒤 구단으로부터 받은 2천만원의 포상금을 모교인 경북고 야구부에 쾌척한 바 있다. 이승엽은 그해 6월 20일 인천 SK전에서 352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존 양준혁의 기록(351홈런)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승엽의 뜻에 따라 이런 사실은 당시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일 롯데전에서 400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던 이승엽은 "경상중에서 운동하면서 지금의 내가 됐다고 생각한다. 야구선수로서 성장을 시작한 뿌리와 같은 곳"이라며 "후배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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