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시설 개량'증설 문제와 유지관리 주체를 두고 포항시와 국토교통부의 이견으로 중단됐던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 사업이 신규정수장을 짓기로 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박명재 새누리당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9일 "국토교통부와 K-water가 별도의 정수장을 신설하고 사업추진도 국가산단 용수시설사업자인 K-water가 맡기로 했다"며 "6월 말까지 K-water가 기본'실시설계를 발주하기로 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자금 악화 등으로 6년 넘게 표류해오다 지난해 용수공급사업 국고지원(총사업비 336억원)을 받게 되면서 첫 삽을 떴지만 용수공급 문제에 부닥쳐 또다시 사업이 중단됐다. 포항시 공단정수장에 물을 끌어오느냐, 아니면 새로운 정수장을 짓느냐를 두고 진통을 겪던 용수공급 사업은 공단정수장에 대한 기술진단 결과, 현행시설로는 원활한 용수공급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블루밸리 산업에 필요한 일일 수요량이 2만9천t(생활용수 8천t'공업용수 2만1천t)인데 기술진단에서 공단정수장의 생산가능량은 일일 2만8천t(생활용수 1만6천t'공업용수 1만2천t)에 그친 것.
이에 따라 국토부와 K-water가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공급할 별도의 정수장을 짓기로 하고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국토부는 포항시에 신속한 건설 인'허가를 요청했다. 신규정수장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박명재 의원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물 공급 문제가 해결됐으나, 신규정수장 완공에 한 해 앞서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개장하는 만큼 그간의 용수공급 문제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산 확보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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