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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ABC]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절세'…노후 준비 '연금' 만한 것 없다

금년 상반기를 시끌시끌하게 만들었던 소득세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5월 12일 국회를 통과하며 확정되었다.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변경되면서 '13월의 월급'으로 급여소득자에겐 행복했던 보너스가 '13월의 세금폭탄'이 됐다. 깜짝 놀란 직장인의 마음이 진정되고 최종적인 마무리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급여소득세는 5월 말까지 연말정산 재정산을 실시하여 일부 직장인은 추가적인 환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정부의 증세정책에 조금 더 꼼꼼하고 현명한 세테크를 실천해야 한다. 저금리시대에 절세야말로 최고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재테크 수단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1%대 저금리 시대에 이자를 좀 더 많이 받기 위해 예금, 투자형 상품, 주식투자 등 다양한 투자처를 찾아 고민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절세 재테크야말로 다른 어떤 투자처보다 확실하고 노후연금 및 주택마련 등 더 큰 틀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흔히 은퇴 이후의 삶은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평생 일할 수 있는 사람, 평생 일해야 하는 사람, 노후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다. 평생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사업가나 전문직 종사자다. 평생 일해야 하는 사람은 노후 준비가 안 된 사람이다. 노후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넉넉한 자산을 가진 사람과 '평생 월급'인 연금을 준비한 사람뿐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대구은행 본점PB센터 이수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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