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주력 2017년까지 스마트팩토리 400개 보급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경북은 구미의 5개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기'전자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주력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조업 혁신을 해야 하는데, 바로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CSF) 사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경상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최근 경북도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공모한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 6개 과제 사업 중 '개방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평가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사업' 등 2개 과제를 따낸 것이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전기'전자산업 부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가진 기업이 스마트팩토리에 들어가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도 제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인지에 대한 검증과 인증을 받을 방법이 없었다는 것. 기업적용(판매)까지 연결하지 못한 문제를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통해 경북도가 풀겠다는 것이다.

그는 "제조업 현장에 혁신이 성공하면 새로운 산업 모델 발굴과 기존 제조업 환경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면서 "특히 구미에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구축이 완료되면 관련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솔루션 기업 등 공급 산업이 활성화되고 새로운 산업 모델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1+1'(경북+민간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그 주요 추진전략으로 스마트팩토리를 2017년까지 400개 보급'확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해 산업부에서 제조업혁신을 위한 제조업 3.0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1만 개를 보급'확산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도와 삼성이 200억원의 펀드를 함께 조성,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보급 확산을 추진하는 등 현재까지 14개 기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중소기업 제조혁신 역량 강화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관련 기술 보유 기업도 동시에 키우는 것입니다. 경상북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과 보급'확산의 허브로 성장해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보금자리가 될 것입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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