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교육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힘쓴 '참교사' 이목 선생이 15일 별세 했다. 향년 93세.
이목 선생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전신인 '민주교육 추진 전국 교사협의회' 활동을 지원했고, 1989년 '교원노동조합운동사' 저술 등 평생을 교육노동운동에 헌신했다. 이후에도 전교조 지도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전교조 대구지부 사무실을 드나들며 교원노조 운동의 장래를 걱정했다.
192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이목 선생은 1960년 경북대사대부속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교원노조를 결성, 대구 2·28학생운동과 4·19혁명을 거치며 전교조의 모태가 된 한국교원노동조합 경상북도연합회 부위원장과 한국교원노동조합 사무국장을 맡았다. 1961년 5·16 군부에 의해 '특수반국가행위'로 기소돼 5년간 옥고를 치렀다. 2010년 교원노조 활동과 관련해 50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빈소는 영남대의료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8일(목) 오전 8시, 장지는 경북 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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