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두대간수목원 내년 개원…산림휴양도시 도약"

'청정 봉화' 이끄는 박노욱 군수

대한민국 산림의 중심지 봉화군을 이끌고 있는 박노욱(55) 군수는 경북도의원을 지낸 농업경영인 출신이자 재선 단체장이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이미지의 소유자다. 소탈한 모습으로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군민들과 함께 어울려 한마음 한뜻으로 생각하고 감동을 주는 행정으로 답한다.

그가 침체된 군정을 활기 넘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탈바꿈시킨 것은 누구보다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이웃들과 친소관계를 잘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박 군수는 "두메산골, 첩첩산중의 때 묻지 않은 청정 이미지를 갖고 있는 봉화군을 웰빙'힐링'휴양 등 시대 흐름에 맞게 탈바꿈시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봉화군 역사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장을 중심으로 군민과 직접 소통하고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 새로운 도약을 꿈꿀 때"라고 밝혔다.

또 "청정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야 된다"면서 "기존 농업 인프라에 만족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작물을 육성'발굴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봉화의 군정목표는 '군민들이 행복한 산림휴양도시 건설'이다. 이 목표는 군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한 지역 발전 구상에서 착안됐다.

박 군수는 취임 후 5년 연속 군 예산 3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친환경 과학영농, 웰빙'힐링의 부자농촌 건설, 산림휴양 중심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맞춤형 복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건설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국토교통부의 백두대간권 종합발전계획에 도로 등 7개 기반시설사업 568억원을 반영했고 청소년들의 정신치유와 인성함양을 위한 국립 봉화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산림문화 휴양시설을 갖춘 봉화자연휴양림, 산림테크노파크 건설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100억원 규모의 광역 친환경단지 조성공사도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41억원을 들인 물야'춘양농협 산지유통센터도 준공됐다.

도농협력 일자리창출시범사업으로 농가의 고질적인 일손부족을 해결했으며 320억원이 소요되는 국립봉화청소년 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비 25억원(국비)을 확보, 사업추진에 물꼬를 텄다. 3대 문화권사업으로 유교문화공원 조성(689억원)과 누'정휴 문화누리사업(414억원)도 추진하고 있다. 송이와 은어축제로 연간 42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거뒀고 백두대간협곡열차와 산타열차 운행으로 11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 겨울철 관광 비수기 테마체험관광의 가능성도 확인시켰다.

이런 결과로 박 군수는 전국 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대상, 경북농정평가대상,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대한민국 문화관광 진흥정책 브랜드대상(혁신진흥정책), 대한민국 경영대상(친환경),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대상(혁신경영 부문) 등을 수상했다.

박 군수는 "산림휴양도시와 농업수도 건설은 결코 열정과 의욕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공무원과 주민 모두가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봉화의 근간이 산림휴양과 농업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봉화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사진 마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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