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5개 해외공연 팀들은 공연 참가를 재확인하고 차분하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개막 공연을 맡은 영국 '포비든 플래닛' 팀의 경우 이미 입국해 공연 준비는 물론이고 대구 관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딤프 최윤정 운영팀장은 "영국팀은 현재 진골목 투어 등을 하면서 대구가 상당히 흥미로운 도시라고 말하고 있으며, 메르스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대만의 '넌 리딩 클럽' 팀은 아예 대만 현지 타이베이일보 기사를 통해 "메르스에 대한 염려에도 불구하고, (중략) 이번 한국 공연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딤프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뮤지컬 축제로 대만의 창작뮤지컬을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공지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광동성 심천대의 '꿈이 시작되는 곳'팀 역시 아무런 동요가 없다. 최 팀장은 "중국 심천대 팀은 공연 날짜가 아직 상당히 남아있다보니 메르스 관련 문의조차 없다"면서 "해외 5개팀 전원이 예정대로 대구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는 공식초청작 포비든 플래닛(영국), 팬텀 오브 런던(체코), 스윗채리티(독일), 넌 리딩 클럽(대만) 등 공식 초청작 4개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꿈이 시작되는 곳'(중국 심천대) 등 모두 5개 해외팀이 방문한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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