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달성군)이 24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구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나타난 취약한 공중 보건체계와 병원의 허술한 감염관리에 대한 개선 대책 수립과 함께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로드맵 마련을 문 장관에게 주문했다.
이날 복지위는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연달아 열어 감염병 발생 시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규정을 신설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개정안 등 메르스 관련 법 32건을 심사했다.
메르스 관련 법에는 의심환자와 의료기관에 대한 경제적 지원, 시'도 차원의 감염병관리사업 지원기구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의무화, 감염 확산 가능 병원에 대한 병동 폐쇄와 진료 중단 조치, 진료 중단 조치 요청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복지위는 25일 본회의 직전까지 시급한 메르스 대책 관련 법안들을 심사해 최대한 많은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지난 11일 메르스 확산 과정에서 드러난 국가 방역체계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25일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최대한 처리키로 합의한 바 있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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