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해전'에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전쟁 도발해보자는 것" 비난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 뜨거운 관심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는 비난을 당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한 24일 영화에 대해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말하며, 특히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는 제2연평해전이 미국과 남한이 일으킨 계획적인 군사 도발 사건이었다고 주장하며 '연평해전' 상영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여 또 다시 전쟁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연평해전에 대한 북한 측의 비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평해전, 북한도 우리 영화를 보는구나", "연평해전, 영화는 영화일 뿐..괜한 핑계 만드네", "연평해전, 개봉날 1위라니 재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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