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신음하는 대구경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거리로 나섰다.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지역민에 대한 격려와 선진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DGB대구은행은 24일 '메르스 퇴치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메르스 피해를 입은 지역 상인들을 격려하며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일대 및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공연장과 반월당 삼성금융프라자 지하상가 등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변 상점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손세정제와 일회용 마스크 및 메르스 예방 안전수칙 전단을 나눠주었다.
25일에는 본점에서 메르스 여파에 따른 헌혈 감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26일에는 대구 대명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할 예정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대명시장에 현장지원팀을 파견, 22~24일 시장에 머물며 상담을 벌였다. 이어 25일 서남시장, 다음 달 1일에는 효목시장으로 간다. 메르스 피해기업 특별지원 위원회도 가동을 시작해 신속대응 및 저신용자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6일 중소'중견기업의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유동화증권 3천803억원을 발행한다. 중견후보기업, 좋은 일자리 기업 및 강소기업 등 미래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44개 기업, 878억원 지원)에 대해서는 0.2~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금융비용을 줄이도록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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