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부계중학교가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CCAP)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은 대구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러시아 출신 아으탈 씨와 대구대 직업재활과에 재학 중인 자원봉사자 김아연 씨가 조를 이뤄 진행했다. 아으탈 씨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고향인 사하(Sakha)의 자연환경과 문화, 풍습에 대해 설명했다. 사하의 전통 악기인 후므스를 직접 연주해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러시아엔 백인들만 사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 모습이 우리와 너무 비슷해 놀랐다" "후무스 악기 소리가 너무 신비로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계중 조건호 교장은 "이날 수업은 문화교실 프로그램 중 네 번째로 진행된 것"이라며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이해의 폭도 넓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