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수가 1년 새 5조원 넘게 늘어났다. 국세청이 30일 공개한 '2015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195조7천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조5천억원 증가했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각각 5조7천억원, 1조1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가 2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법인세는 감소했다. 법인의 수는 꾸준히 늘지만 법인세수는 매년 줄어 법인당 부담하는 법인세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법인은 55만 개로 201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거둬들인 법인세수는 35조4천44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조3천억원 줄었다. 지난해 법인당 부담한 법인세액은 6천400만원으로 2013년 7천100만원에 비해 700만원 감소했다.
법인세수는 2010년 29조5천814억원, 2011년 37조9천619억원, 2012년 40조3천375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3년 36조7천540억원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자의 현금 징수금액은 1천178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상속세 신고세액은 1조6천528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9% 증가했으며 피상속인 수는 4천796명으로 2013년도에 비해 3.8% 늘어났다. 증여세 신고세액은 1조8천788억원으로 2013년보다 10.3% 증가했으며, 신고인원도 8만8천972명으로 9.9% 증가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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