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6기 취임 1주년] "시민과 함께해야 행복 대구"…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칠성시장에서 열린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상인들의 얘기를 들으며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칠성시장에서 열린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상인들의 얘기를 들으며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구학생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5월 대구학생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시민이 만들어가는 대구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시민원탁회의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 시민들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C-Lab 오픈식에 박근혜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C-Lab 오픈식에 박근혜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구, 역동적이고 활기찬 젊은 대구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등 통상적인 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대신 주요 시정 현장을 찾아 시민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민 행복

권영진 시장은 '현장소통 시장실' 운영(총 56차례)을 통해 시민과 대구시의 벽을 허물고, 민생현장에서 직접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시민정책제안 공모' 확대 등을 통한 참여민주주의 실현에도 힘을 쏟았다. 이뿐 아니라 '안 되는 행정'이 아닌 '되는 행정'을 위해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행복콜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하는 등 민원행정을 전면 혁신하기도 했다.

◆경제 도시

옛 제일모직 부지에 착공한 대구창조경제 단지 조성,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 삼성과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 지난해 9월 대구노사정 평화대타협 선포식, 규제개혁 1등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원스톱기업지원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국가 정보망의 심장, 제3정부통합전산센터를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세계 속의 대구

제7차 세계물포럼을 역대 최고'최대 대회로 이끌어낸 데 그치지 않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세계적 물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관광객 1천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대구~오사카 직항 노선 개설 등 일본 직항 노선을 잇따라 개설하는 등 관광 도시 대구를 위한 기반도 다져나가고 있다. 권 시장은 1천만 명 관광 시대를 위해 ▷의료관광 확대 ▷특화관광 개발 ▷대표축제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권 시장은 올해부터 조성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중국'중동 등 아시아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3호선 혁신도시 연장, 동대구역~엑스코 연결선, 1호선 국가산단 연장 추진 등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과 KTX 서대구역사 건립 등을 통한 대구 내 균형 발전도 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혁신을 위해 목숨 걸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와 시민들과 공감하는 가슴으로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특히 남은 임기 3년 동안 서민 생활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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