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미경이 풀어내는 죽파류 가야금산조

인간문화재 죽파 선생 제자 중 한 명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인 이미경의 가야금 독주회가 2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대구에서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경은 인간문화재 죽파 선생에게 가야금산조 전 바탕을 전수받은 직계 제자 중 한 명으로 12회의 독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죽파류 가야금 산조 전 바탕을 감상할수 있다. 김죽파(1911~1989) 명인은 19세기 말 가야금 산조를 처음 만들었다는 김창조 명인의 손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서 가야금을 배웠다. 이후 자신만의 가락과 장단을 추가해 약 55분가량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완성했다. 남성에게서 나온 가락이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여성인 김죽파 명인에 의해 다듬어진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음색의 섬세한 산조로 자리 잡았다. 전석 2만원. 02)580-3300.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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