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변덕스러운 계절을 보내고 하루하루 온도가 높이 치솟기 시작하는 여름이 다가왔다. 사계절 중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노출을 허락하는 이 여름. 특히 라인을 생명으로 여기는 한국 여자에게 쇄골, 팔, 다리 등 이 3군데는 노출과 함께 강조를 해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아무리 날씬하고 완벽한 보디라인을 가진 여자라도 왠지 모르게 자신이 없어지는 피부결을 가지고 있거나 다리에 상처가 있다면 여름에도 스타킹을 신는 고충을 겪어야 한다. 어느 신체 부위이건 5분이면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보디 연출을 할 수 있는 보디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보디 메이크업 제품
노출 빈도가 많아지면서 시중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보디 메이크업 제품. 묽은 스킨 타입 제형부터 고체 타입의 보디 제품까지 고를 수 있는 범위도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
하지만 굳이 보디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쓰다 남은 파운데이션이나 상품 구매 후 받고 사용해 보지 않은 샘플만으로도 훌륭한 보디 메이크업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파운데이션의 색감과 특유의 발림성만으로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유분보다는 수분함유량이 높은 영양크림을 이용하는 것이 꿀팁!
영양크림과 파운데이션을 1대 1 비율로 섞어주면 베이스 크림이 완성된다. 2가지 콘셉트를 가지고 만들 필요성이 있다면 아이 메이크업 시 1차 베이스로 바르는 피부톤보다 살짝 밝은 톤의 섀도를 면봉을 이용해 긁어내어 조금만 첨가해 주면 밝고 뽀얀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브라운 톤의 섀도를 같은 방법으로 원하는 톤만큼 첨가해 주면 태닝한 듯 구릿빛 강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부위별 보디 메이크업
쭡쇄골=쇄골은 4계절 어느 때라도 여자에게 가냘픔과 아름다운 목선을 자랑하는 데 중요한 필수 요소다. 특히나 여름에는 대부분의 의류 패턴들 자체가 살짝 목선을 드러내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잦은 노출 부위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一'자 쇄골은 모든 여자의 로망이기도 하다. 이 쇄골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베이스 크림을 쇄골을 시작하는 부분부터 양쪽 어깨 연결선까지 얇게 펴 발라 준 후 하이라이터로 사용하는 제품을 쇄골이 튀어나오는 부분에 가볍게 펴 발라 준다. 이후 턱선 섀딩용으로 사용하는 치크 제품을 쇄골이 움푹 파인 중간 부분으로 가볍게 터치하고, 아래위로 그라데이션해 주면 훨씬 자연스러운 보디 음영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이 때, 하이라이터 제품으로 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훨씬 더 눈에 띄는 효과를 줄 수 있다.
◆팔=여성에게 얇고 가녀린 팔은 여름의 최대 로망이지만, 팔뚝이 굵은 여성에게는 최고의 적이기도 하다. 팔의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는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페이스 메이크업에 비해 자외선 차단에 무감각했던 미녀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외선 크림을 바르고, 베이스 크림까지 바르려니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자외선 크림과 베이스 크림을 1.5대 1의 비율로 섞어 바르면 훨씬 가벼우면서도 피부톤 보정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후 거울을 정면에서 봤을 때, 어깨선에서 손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펄감이 가미된 밝은 섀도를 섞은 크림에 2㎝ 정도의 넓이로 펴 발라 주면 조금 더 뽀얗고 가는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다리=다리 보디 메이크업의 경우 전체적인 톤 보정과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 얇아 보이는 효과를 한꺼번에 얻어야 하기 때문에 쇄골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우선 다리 전면에 베이스 크림을 발라 줘야 하는데, 무릎 부위는 일상생활 속 잦은 활동량으로 뭉치거나 주름이 지는 등 지저분하게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안 발린 듯 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종아리와 허벅지 중간으로 각각 크림을 펴 발라 주어, 무릎 부위로 연결해 주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연출이 가능하다. 그 이후 하이라이터 제품으로 만든 밝은 톤의 펄감을 가진 베이스 크림을 다시 한 번 무릎뼈 부위에 펴 발라 주고, 종아리와 허벅지 안쪽에 어두운 제품을 발라 그라데이션을 해주면 훨씬 가늘고 긴 다리로 연출할 수 있다.
◆보디 메이크업 씻어내기
여름철 생활유분, 생활먼지 등의 노폐물만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묽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메이크업 제품 특유의 유분 성분은 깨끗하게 씻어내 줘야 한다. 페이스 메이크업과 마찬가지로 연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씻어내는 작업이다. 비누로 클렌징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적셔진 샤워 타월에 보디 클렌징 제품을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우선 한 번 닦아내는 느낌으로 보디 메이크업을 지워낸 후 다시 한 번 미온수로 몸을 충분히 적셔 보디 클렌징 제품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물과 함께 씻어주면 좋다. 반드시 체온보다 조금 차가운 물로 한 번 더 깨끗하게 거품을 제거해 주어야만 세정과 동시에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황인조 수203 뷰티서비스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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