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7대1 뚫고, 중소기업 '★' 예약

대구 스타·월드스타 15사 선정…기계·車·IT 9곳, 강점 입증

우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대구 지역 중소기업 15개 사가 올해 대구시의 '스타기업'과 '월드스타기업'으로 각각 신규 선정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타기업에는 오일리스 베어링 제조기술 보유기업인 대광소결금속㈜, 화력발전소 밸브 납품 전문기업인 ㈜대정밸브, 소프트 콘택트렌즈 분야 수출 전문기업인 ㈜E.O.S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월드스타기업에는 우주선 연료용기 제조에 사용되는 복합섬유제품 전문기업인 ㈜삼우기업, 국내 최초 금형 기술 8가지 선점기업인 ㈜화신테크 등 강소기업 5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15개 기업의 산업별 분류를 보면, 기계'자동차 7개 사, IT 2개 사, 전기'전자 1개 사, 식품'바이오 1개 사, 섬유'화학 2개 사, 금속가공 1개 사, 안경 1개 사가 포함돼 지역의 강점 산업인 기계'자동차, IT 분야에서 다수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15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66명, 월드스타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460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168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타기업'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 경우 스타기업은 37개 기업이 신청해 3.7대 1, 월드스타기업은 12개 기업이 신청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개 선정 기업은 앞으로 3년간 대구시의 경영진단 컨설팅사업 등 맞춤형 직접 지원을 받고, 이외 ▷각종 정책'시설자금 이자금리 우대 ▷R&D'마케팅 우수인력 지원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우대 등 연계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 육성전담기관의 우수 연구원을 프로젝트 매니저(PM'Project Manager)로 지정받아 기술개발 지원도 받는다.

한편, 시가 2007년부터 선정된 스타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매출과 고용이 증가하고 있어 대구 경제 성장의 효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작년까지 136개의 스타기업과 6개의 월드스타기업을 선정했다.

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15개 스타'월드스타기업에 대해 기업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중견기업 도시 기반 구축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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