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해중(海中) 전망시설이 1일 울릉도에 문을 열었다.
울릉군은 북면 천부리 앞바다에 2009년부터 4년여간 100억원을 들여 해중전망대를 만들었다.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설치된 이 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해중 전망시설이다. 수심 6m에서 관람창을 통해 울릉도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중 생태계를 관람할 수 있다. 높이 20여m 규모의 원기둥형 구조물인 전망대는 길이 107m 다리로 육지와 연결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망대 인근 해역은 방어, 복어, 쥐치, 벵에돔, 참돔, 복어 등이 서식하는 등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자랑한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무료로 시범 개장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인기를 끌었다. 울릉군은 1일 정식 개장 이후 전망대를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로 침체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7월 한 달간 무료 운영하기로 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중 전망시설로 울릉도의 신비로운 수중 생태계를 직접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인 4천원, 주민은 무료다.
울릉 김도훈 기자 ho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