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까지 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3만2천4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60건보다 7.48% 증가했다. 월별로는 4월이 7천677건으로 가장 많고 3월 7천603건, 5월 6천245건, 2월 5천637건, 1월 5천254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통 학군 수요와 봄철 이사 수요가 겹치는 3월 거래량이 두드러지는 것과 달리 4월이 최고 거래량을 보인 데 대해 연구소는 금리 인하를 비롯한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 발표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고 금리를 내리자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10월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가격 상승폭도 컸다.
올해 4월 거래량 역시 3월 추가 금리 인하에 즉각 반응했다는 논리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거래는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는 9월까지는 거래량이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6월 들어 또 내린 것도 가을까지 거래량 감소세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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