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마트에도 대구경북 상품 '안테나숍'

소비자 반응 업체전달 개선책…인기 많은 제품 전 지점 입점

2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마트 경산점 안테나숍 개소식에서 경상북도
2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마트 경산점 안테나숍 개소식에서 경상북도'경북경제진흥원'이마트가 상생 파트너십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마트 대구점 제공

대구경북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안테나숍을 연다. 지역 농산물'가공품의 판매'홍보를 위해서다. 이마트는 2일 경산점, 9일 구미점에 안테나숍을 연다.

이곳을 통해 대구경북에서 생산되는 6차 가공식품의 제품 판매, 홍보, 시장조사, 소비자 반응도 테스트 등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업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 반응이 좋은 우수상품들은 중앙 단위 품평회와 기획판매전 등에 추천하고 향후 이마트 모든 지점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단순 진열과 판매 외에도 이마트 판매전문가와 바이어의 컨설팅을 통해 상품 포장과 같은 디자인이나 매장 내 진열'판매 방법에 대한 중요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품질표시에 관한 내용과 제조'유통 때 지켜야 하는 품질관리법 등에 대한 컨설팅도 실시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안테나숍 1호점'이 대백프라자에 들어섰다. 이곳에는 44개 업체, 250여 품목이 들어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경산점과 구미점에 안테나숍 오픈을 준비 중인 이마트 이민기 총괄은 "그동안 지역자치단체들이 주도하는 지역상품 판로 확보 활동은 이벤트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도입되는 안테나숍은 꼭 이마트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브랜드와 상품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안테나숍=실제 판매에 앞서 신제품이나 신업태에 대한 시장조사, 수요조사, 광고 효과 측정 등을 목표로 운영하는 점포.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6차 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생산에서부터 제조'서비스까지 이뤄지는 6차 산업 우수제품의 판매와 동시에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 기획과 생산에 반영하기 위한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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