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이랜드FC를 1대0으로 꺾고 2위로 올라선 대구FC가 '선두' 상주 상무마저 따라잡을 수 있을까.
대구는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상주와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챌린지 상반기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힌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우승과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어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3일 현재 상주는 12승 3무 3패(승점 39)로 선두에 올라 있고, 대구는 9승 5무 3패(승점 3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상주가 대구에 7점 앞서 있지만 상주는 대구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따라서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고, 상주가 휴식하는 21라운드에서 경남FC마저 꺾으면 단숨에 상주의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최근 분위기는 대구가 좋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홈에서는 최근 3연승 중이다. 게다가 3경기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또 대구는 올 시즌 치른 17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며 챌린지의 11개 팀 가운데 최소 실점(17골 허용)을 기록 중이다.
이날 대구의 베테랑 노병준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구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노병준은 올해 5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10골을 터뜨린 대구의 골잡이 조나탄은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상주는 18라운드까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최근 2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상주는 골 가뭄에 빠졌다. 1일 고양전에서 0대0으로 비겼고, 지난달 28일 수원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상주는 상대 전적에서도 대구에 일방적인 열세다. 대구는 통산 5승 2무로 앞서고 있으며 올해 첫 대결(5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도 2대0으로 이겼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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