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Q. [수학] 기초 부족인데…복습할까요, 2학기 예습할까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 다가옵니다. 학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수학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늘 고민이었는데 이번 방학 동안 계획을 세워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2학기 성적이 오르려면 교과서를 예습해야 할 듯한데 기초가 부족하여 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1학기 복습을 하는 것이 좋을지, 2학기 예습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십시오.

◇중학 과정과 고1 내용 반복, 개념 정립을

▶최종호 멘토=수학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보면 수업 시간 3배 정도의 시간을 복습하는데 활용하고 있으며, 공부한 개념과 관련되는 추가적인 내용을 학습하는데 주말에 7, 8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복습과정을 거친 것이 성적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복습을 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위치한 성적을 파악하고 방학 중 수학 공부에 대한 학습 방법을 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서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중학교 과정을 병행하여 1학기 복습을 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특히 혼자서 공부하기가 어려우므로 EBS 중학 과정과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과정을 반복적으로 시청하면서 공부하면 어느 정도 학습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중위권 성적대의 학생들은 중간, 기말고사 시험에서 취약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를 권유합니다. 특히 방과후학교를 개설한 학교에서는 1학기 복습 위주로 수학 수업을 전개하기 때문에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좋은 기회이니 방과후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권유합니다. 아울러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어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평소 수학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1학기 내용에 대한 복습과 동시에 2학기 예습을 하도록 합니다. 학기 중에는 아무래도 여러 교과에 충실하다 보니 고난도의 문제를 풀어볼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방학은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적기이니 고난도 문제 등을 통하여 복습을 하면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2학기에 배울 내용을 교과서를 통하여 정의와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EBS 강좌를 들으면서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방학은 자신의 학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여 가족과 대화하고 쉬면서 자기 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학습 전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방학 보내세요!

정리 이석수 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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