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어부·육지 속 섬·나루터가 있는 곳, 남한강

EBS1 '한국기행'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 '남한강, 천 리 길' 편이 6~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남한강은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 충청북도와 경기도를 거쳐 북한강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375㎞의 하천이다.

6일에는 남한강 상수원보호구역 안 경기 광주 수청마을에 들른다. 식수원 보호 때문에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야 해 어려움도 많지만 그만큼 수확의 기쁨도 크다. 이상규'박부순 부부와 그 친지들이 함께한 시끌벅적한 매실 수확 현장을 찾아가본다. 또 이 마을과 강 건너 양평군을 동력선 수청호로 5분 만에 이어주는 나루터도 방문한다.

7일에는 충주호 안에 있는 육지 속 섬, 충북 제천 황강마을로 간다. 꿀이며 오디를 기르면서 달콤한 노후 인생을 살고 있는 주민들과 만난다. 8일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흑천으로 간다. 어릴 적에 하던 천렵을 하러 50대의 삼총사가 솥단지와 그물을 둘러메고 흑천을 누빈다.

9일에는 남한강의 어부들과 만난다. 정주해'김용순 부부는 40년 경력의 내륙 어부다. 새벽에는 민물장어를, 오후에는 다슬기를 잡는다. 박유택 씨는 대를 이어 어부로 살고 있다. 요즘은 민물의 왕자 쏘가리를 잡고 있다.

10일에는 남한강 지류인 섬강의 끝자락 백운산 인근 회촌마을을 찾는다. 백운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단오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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