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每日(매일)시니어문학상 대상의 영광은 박필선(80'경북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씨의 논픽션 작품 '담배 生, 담배 別'이 차지했다. 한 여자의 지난하고 눈물 나는 일생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질박하고 따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일신문 지상을 통해 시니어문학상 공모 발표가 나간 뒤부터 고령의 어머니가 구술하고, 중년의 딸이 며칠 동안 받아쓴 한 세상 살아온 이야기였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논픽션 견일영(80'경산시 대학로) 씨의 '잔인한 시대의 이바구' ▷시 이성재(86'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씨의 '좋은날' ▷수필 윤봉중(69'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성주로) 씨의 '후박나무'가 각각 차지했다.
논픽션 부문 우수상은 ▷홍지운(69'본명 옥숙희'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씨의 '머나먼 강물 갠지스' ▷이영백(65'대구시 수성구 상록로) 씨의 '가마솥에 뜸들인 눈물' ▷황인발(83'대구시 수성구 수성동) 씨의 '호국의 메아리' ▷권영재(69'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씨의 '적십자병원'▷김태연(73'영주시 원당로) 씨의 '사랑하지 말아라' 가 차지했다.
시 부문 우수상은 ▷정황수(68'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 씨의 시조작품 '대숲 그늘 흔들리다' ▷손부의(71'경남 창원시 마산 회원구) 씨의 '동동구리무를 아시나요' ▷유귀녀(70'대구시 북구 동천동) 씨의 '첫' ▷김장배(76'울산시 중구 학성로) 씨의 시조 '폭설' ▷이강룡(70'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씨의 시조 '들풀처럼'이 각각 차지했다.
수필 부문 우수상은 ▷서로석(71'대구시 남구 대명동) 씨의 '엄마의 자리' ▷김영식(69'포항시 북구 삼호로) 씨의 '아기에서 할아버지까지' ▷권춘경(72'대구시 북구 국우동) 씨의 '지지리도 못난 아들' ▷강길수(67'포항시 북구 중흥로) 씨의 '똬리' ▷이재영(79'대구시 달구벌대로 492길) 씨의 '미미한 삶에도 새 바람이' 각각 차지했다.
각 부문별 가작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논픽션 부문 가작 ▷김경수(73) 씨의 '어머니의 마지막 목소리' ▷안재경(75) 씨의 '추억' ▷이승헌(83) 씨의 '동창천아 물어보자!' ▷권우상(75) 씨의 '그 바벨론은 지금 없다' ▷최동칠(70) 씨의 '자기완성의 길을 찾아서' ▷권영화(65) 씨의 '흐르는 강물처럼' ▷이우하(74) 씨의 '당신들의 세월' ▷이기창(67) 씨의 '아름다운 석양을 향하여' ▷김영애(87) 씨의 '팽나무집 사람들' ▷김생혜(67) 씨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쓴다'.
시 부문 가작 ▷최동칠(70) 씨의 '거지부부' ▷신후식(70) 씨의 한시 '송뢰' ▷이창우(78) 씨의 시조 '서설' ▷김숙영(80) 씨의 '폐업' ▷신중혁(77) 씨의 '우두령' ▷손남주(80) 씨의 '유예된 고백' ▷김선자(74) 씨의 '0.5층의 노래' ▷전수분(75) 씨의 '월선 언니' ▷김술남(80) 씨의 '까치똥' ▷박주병(81) 씨의 '송수원 초옥'.
수필 부문 가작 ▷윤상희(73) 씨의 '청솔가지' ▷최세환(67) 씨의 '보고 싶다' ▷강태원(67) 씨의 '3일 죽음' ▷황봉구(78) 씨의 '공비와 6'25 전쟁' ▷이형수(67) 씨의 '소금꽃' ▷정성수(69) 씨의 '유품' ▷박순조(71) 씨의 '오래된 밥상' ▷김정임(85) 씨의 '피란살이' ▷전상준(68) 씨의 '어머니가 보고 싶다' ▷도무웅(70) 씨의 '메멘토 모리'.
제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심사는 소설가 이문열 작가를 심사위원장으로 논픽션 부문 구활'엄창석 작가, 시 부문 도광의'민병도 작가, 수필 부문 장호병'허창옥 작가가 맡아주셨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0시 수성구립 범어도서관(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조두진 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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