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朴 잘했다" 절반 못 미쳐…소통 부족·인사 실패 꼽아

대통령 국정지지도 평가

임기 절반을 채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대한 평가에서 긍정적(매우 잘했다. 잘했다)으로 평가한 대구경북 오피니언 리더들의 비율이 절반을 넘지 못했다.

또 '박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대구경북 지역에 얼마나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이명박정부 때와 비슷하다'는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

◆대구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준 대구 오피니언 리더는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매우 잘했다'(6명, 4%)와 '잘했다'(31명, 22%)는 평가는 26%에 불과했고, '보통이다'(60~70점)가 50명(35%), '잘못했다'(50~60점)가 33명(23%)으로 나타났다. 낙제점을 준 이들도 24명(16%)으로 조사됐다.

역대 정권에 비해 얼마나 도움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엔 '이명박정부 때와 비슷하다'는 응답(53명, 37%)과 '기대이하다'라는 응답(53명, 37%)이 같았다. '이명박정부 때보다 못하다'는 응답이 15명(10%), '김대중'노무현정부 때보다는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23명(16%)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북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박 대통령에 대해 대구보다는 후하게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매우 잘했다'(80점 이상)가 21명(11%), '잘했다'(70~80점)가 72명(38%)으로 49%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통이다'는 68명(35%), '잘못했다'는 25명(13%), '낙제점이다'는 6명(3%)으로 조사됐다.

역대 정권에 비해 얼마나 도움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엔 '이명박정부 때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104명(54%)으로 가장 많았고, '이명박정부 때보다 못하다'가 20명(10%), '기대 이하다'는 평가도 44명(23%)에 달했다.

◆잘한 일과 잘못한 일

박 대통령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대구경북 모두 '소통부족'(대국민 및 여야 정치권)과 '인사실패 및 좁은 인력풀'을 압도적으로 들었다. 이 밖에 '경제정책 실패'와 '대북 및 대일관계 악화' '대선 복지공약 미이행' 순으로 실정을 거론했다. 박 대통령이 잘한 일로는 '외교 부문' '확고한 대북관계' '공무원연금개혁' 등을 많이 들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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