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7일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A(47) 씨 등 23명을 구속했다.
또 구입한 필로폰을 집이나 숙박업소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B(61)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10명은 올 3월 중국에서 밀반입된 다량의 필로폰을 지인 또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내 비밀 금고에 보관하던 필로폰 277g을 포함해 중간판매책 5명으로부터 시가 10억원 상당의 필로폰 300여g을 압수했다.
이는 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필로폰 공급책의 소재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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