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조지타운대 의학대학원 수성의료지구에 분교 설립

경자청·통합의료진흥원과 MOU

왼쪽부터 손기철 통합의료진흥원장, 로버트 클락(Robert Clark) 미 조지타운대학교 학장, 이한구 국회의원,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시 제공
왼쪽부터 손기철 통합의료진흥원장, 로버트 클락(Robert Clark) 미 조지타운대학교 학장, 이한구 국회의원,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과 통합의료진흥원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에서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조지타운대 통합의학대학원 설립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의료 분야 교육 및 연구 협력 촉진, 의료인력 및 환자 상호교환 프로그램 추진, 의료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조지타운대는 1789년 설립해 법과대, 의대 등 16개 분야 학부 과정과 1천300여 명의 교수진이 있는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2014년 US News가 선정한 미국 내 'Top Schools' 2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통합의료 관련 교류를 꾸준히 이어 왔으며 최근 대구한의대학교와도 한의학 분야 협력을 시작했다.

조지타운대 분교가 수성의료지구에 자리 잡으면 국내외 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메디시티로서 대구의 브랜드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과 우수한 인력이 유입돼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구의 우수한 의료 인력과 통합의료진흥원 등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이른 시일 내 수성의료지구에 대학원이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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