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UNESCO)와 함께 중앙아시아 권역과 ICT(정보통신기술) 교육 교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7일부터 9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중앙아 권역 ICT 교육 심포지엄'(Central Asia Symposium on ICT in Education)을 열었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교육 정보화 정책 중 핵심 사업으로 2012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교원 혁신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 엘비라 사리에바(Elvira Sarieva) 키르기스스탄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중앙아 6개국 정부의 교육정책 결정자 및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본부 김광조 본부장과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는 "한국이 반세기 만에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교육 덕분"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보급, 교원 연수 등 한국의 교육 정보화 정책 진행 경험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중앙아시아 교육계 관계자들은 교육을 통한 한국의 국가발전 정책과 전략, 특히 교육 정보화 분야 성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의 교육 시스템 개선 문제에 대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는 엘누라 콜츄에바(Elnura Korechueva) 키르기스스탄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사무총장은 "한국의 교육·정보통신기술 발전 경험과 성과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의 교육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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