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온 가족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아하! 클래식' 시리즈의 일환인 '플라잉 심포니: 키즈 콘서트'가 11일(토) 오후 2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대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기존 만화영화 주제곡을 주로 다루는 어린이 공연과는 다르게 전통 클래식 음악을 3D애니메이션과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환상적인 조합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8세 미만은 동반할 수 없었던 공연장에 이날만큼은 36개월 아동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대구시민회관의 빗장을 풀었다.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어린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추어 음악에 대한 이해력을 줄 뿐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과 정서를 보듬어 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2012년과 2013년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플라잉 심포니는 티켓 오픈 첫날부터 엄마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동물의 특징을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음악적으로 표현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호두까기 인형과 쥐의 왕'을 각색한 발레 음악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또 눈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3D 애니메이션과의 조화는 듣고 보는 재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이번 공연은 이병욱 지휘자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DIOO)를 이끈다. 마에스트로 이병욱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자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국가장학생으로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여기에다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여은영과 이미연이 협연해 아이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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