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껄끄러운 상대' 수원FC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한다.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총 44라운드 40경기로 진행되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는 11~13일 22라운드 경기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대구는 1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원정 경기로 22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우승과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설정한 대구는 애초 프로축구 전문가들로부터 다크호스 정도로 여겨졌으나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이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날 수원전은 대구가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느냐가 달렸다. 더불어 하반기 선두 탈환의 디딤돌을 놓느냐도 걸려 있다. 10일 현재 대구는 10승 6무 3패(승점 36)를 기록, 1위를 질주 중인 상주 상무(승점 40)를 꾸준히 추격하고 있다.
대구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와 8경기 원정 무패(4승 4무) 행진하고 있다. 게다가 대구는 올 시즌 19경기를 포함, 지난해 9월 14일 부천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0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구는 이날 K리그 팀 최다 연속 득점(FC서울의 31경기, 1989년 9월 23~1990년 9월 1일)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하지만 수원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대구는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2패로 수원에 열세다. 특히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10라운드 올해 첫 대결에서 1대4로 대패하며 단단히 쓴맛을 봤다. 6~9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대구는 10라운드에서 수원에 덜미를 잡히며 2위로 내려앉았고, 이후 한때 4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안거리도 있다. 대구는 수원 원정에서 1승 1무로 패배가 없고,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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