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방사성폐기물 첫 처분…연말까지 방폐물 3천드럼 처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13일 경주 양북면 봉길리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 방폐물을 최초 처분한다. 방폐장 인수저장건물에 있던 폐기물을 지하 처분시설 사일로에 처분하는 것이다.

인수저장건물에는 월성원전에서 들여온 2천536드럼과 울진원전 1천 드럼, 폐아스콘 1천496드럼 등 5천32드럼이 저장돼 있다. 인수저장건물 저장률은 71.9%다.

경주 방폐장에는 이날 방폐물 16드럼이 최초 처분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3천8드럼이 처분된다.

경주 방폐장은 또 오는 8월부터 원전 방폐물 3천 드럼, 비원전 방폐물 1천233드럼 등 모두 4천233드럼의 방폐물을 인수한다.

경주 방폐장 1단계 시설은 아시아 최초의 동굴처분장으로 지하 80~130m에 방폐물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사일로 6기가 만들어져 있다. 향후 2단계 사업은 2019년까지 12만5천 드럼 규모의 표층 처분시설로 건설된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치의 오차 없는 안전한 방폐장 운영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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