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최근 국내 최대 유소년 야구 및 여자야구인 'KBO총재배 전국 유소년 야구 및 여자야구 대회'를 유치했다. 국제대회에 맞먹을 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유소년 스포츠 대회를 가져온 것.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며 11일간 259개 팀(초등부 102, 리틀부 157), 1만3천여 명의 선수'임원'학부모들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학생들이 참여하는 만큼 학부모 등 선수보다 더 많은 부수적 참가 인원이 몰리는 효과를 낳는 것이다.
'한국 여자야구 대회' 역시 18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며 35개 팀 선수'임원 등 1천300명이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경주시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두 40억원을 들여 야구장 시설 확충과 보수보강 등을 했으며 경주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한 7개 장소에 경기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보문단지와 불국사 숙박단지, 시내'외 350곳에 1만1천538개 객실을 준비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임원'가족'관광객 등 수만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6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같은 시기에 열리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와 연계한다면 최대 5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대회홍보는 물론 자원봉사, 의료'경기지원, 서포터스 등 부문별로 세밀히 준비해 전국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야구장 조성과 향토 야구의 경기력 향상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5일 오후 6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두 대회 선수와 임원, 가족, 기관단체장 및 대회관계자 등 5천여 명을 초청, 대회 홍보와 경주시를 알리는 행사를 가진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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