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신도청과 새천년을 함께 할 '천년숲'

경상북도는 도청 신도시 업무지구에 '신도청과 새천년을 함께할 숲'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천년숲'을 만들었다.

천년숲은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50억원)을 들여 9.2ha(2만8천 평)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생태복원형 숲.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모두 88종 25만5천여 그루의 크고 작은 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다.

상층부에는 도토리가 달리는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를 심어 다람쥐, 너구리 등 작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도록 했고, 중간층에는 꽃과 단풍을 볼 수 있는 나무를 심고, 아래쪽에는 새들의 먹이가 열리는 관목을 심어 새와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일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신도시 내에 조성된 천년숲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숲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생활권 도시숲"이라며 "숲속을 거닐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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