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대구로 본사를 옮긴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의 옛 사옥(사진)이 1천312억원에 매각됐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옛 사옥 본관동과 부지(1만6천726㎡)를 ㈜에이치티디앤씨에 매각하는 계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사옥은 그동안 여섯 차례 유찰됐으며, 올해 6월 경쟁입찰을 통해 에이치티디앤씨를 낙찰자로 선정한 바 있다. 매각액은 감정평가금액(예정금액)인 1천181억원보다 131억원 많은 1천312억(낙찰률 111.1%)에 계약됐다. 가스공사는 분당 옛 사옥 매각으로 자산처분 이익 실현, 부채 감축 효과 등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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